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명소 자리매김

담양농협(조합장 박이환) 하나로마트 대형점이 바야흐로 개점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연 총매출액 120억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점이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및 축산물, 수산물 등 1차식품 판매비율을 높여 시중 슈퍼마켓과의 차별화를 기한다는 당초 계획을 충실히 이행, 개점 1주년을 맞아 연 총매출액 12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담양농협 하나로마트는 부지 4,500여평에 순판매장 300평 규모로 동시 주차대수 250대의 넓고 편리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마트 내에 신용사업장과 365코너를 마련해 휴게·문화공간은 물론 신용사업 이용과 각종 공과금 납부, 마트상품 쇼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개장 1주년을 맞은 하나로마트 연간매출액은 118억원이며 이중 농.수.축산물 등 1차식품 매출액이 54%를 차지해 공산품 판매비율 46%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일평균 매출액은 3,200만원, 일평균 이용고객수는 960명으로 관계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담양농협 하나로마트가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매출액 성장과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개점 이래 총 이용고객수가 35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담양읍과 인근 면의 이용고객이 각각 13만2,000명과 15만1,500명으로 나타나 담양읍 거주 고객보다 면단위 거주 고객이 더 많았다.

담양 이외의 광주를 비롯한 타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의 이용도 전체이용고객의 19%를 점유,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이용고객의 거주지별 분포는 상당히 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하나로마트 정회원이 아닌 일반고객이 전체 33%를 점유, 주말에 관광차 담양을 찾거나 펜션 등을 이용하는 외지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함께 담양농협 하나로마트는 지역 식당가의 수요에 부응하는 각종 요식재료 구비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신속하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현재 90개 업소가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 중이며 앞으로 회원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개점경품행사를 비롯 새봄맞이, 개점1주년 기념 이벤트 등 총 3회의 경품행사를 통해 최고 자동차 1대 등 4,800만원의 경품을 지급했고, 일정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8,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지급했으며, 매월 일정품목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한바 있다.

특히 지난 가을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에 소요되는 소금과 각종 젓갈류를 비롯 관내농가가 생산한 무, 배추 등 각종 채소류를 농협에서 자체 구입해 싼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이익을 제공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장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지역상권 이용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딸기, 토마토 등 시설원예 농작물이 수도권에서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에는 마트로 출하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주는 등 일반 슈퍼마켓과의 차별화를 기했다.

이와관련 박이환 조합장은 “앞으로 요식업소를 위한 식자재코너를 더욱 확대해 이용에 편리를 추구함과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포함한 1,000여명의 구매고객을 위해 ‘다문화가족 전용코너’를 신설하고, 학교급식센터도 기준에 맞게 규모화·규격화해 이용고객의 저변확대로 매출액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농협 하나로마트는 개점 1주년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와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일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