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황금박쥐부대는 간부들의 자질향상 및 분야별 전문요원 양성을 위해 학업에 대한 꿈을 이룰 기회를 마련했다.
부대에 따르면 학·군 제휴 협약을 체결, 여단 창설이래 최초로 영내 280평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강의실 4개, 컴퓨터실 2개, 도서관, 편의시설, 사무실 등의 전남 과학대학교 분교를 설치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졌다.
부대는 희망 부사관들을 대상으로 입학 지원자를 모집하고 학교측과 수 차례 협의를 거쳐 학과 개설시 군 간부들의 선호학과와 학습여건을 고려, 커리큘럼을 재조정했으며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사무장비를 설치, 교수 출장강의 외에도 본교와 연결된 인터넷망을 통해 사이버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분교설치 이전에도 일부 간부들이 야간대학에 진학하기도 했으나 부대 특성상 잦은 전술훈련으로 학업이 중단됐으며 특히, 야전에서 근무하는 간부들이 학업에 많은 제한이 따랐으나 이점을 감안, 부대는 학군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야외훈련이나 근무 등으로 인한 학업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여건을 보장한 것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분교설치를 통해 부대 내 분교에서 주로 수업을 하게 되어 안정적인 수학여건 조성으로 간부들의 자기계발 노력을 통한 사기증진과 더불어 우수한 자원확보를 통한 전투력 증강에 기여할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재학중인 부대원들은 "분교장 건축시 까지 많은 제한사항에 있었음에 불구하고 부대원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준 부대장님과 대학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교육여건이 좋아진 만큼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