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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기자도 변해야 산다"
박 춘 식 (담양군의회 의장)
오늘날 시대정신은 개혁 즉 혁신이다.
정치, 경제, 사회개혁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일이다.
요즘 일부 지방지에 보도된 기사를 보고 나는 매우 놀랍고 울분이 치밀어 오른다.
선량한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박살 하려는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언론인의 속성에 심취된 일부 기자들의 횡포에 마음이 매우 아프다.
누구는 말하고 싶지 않아 말을 하지 않고, 쓰지 못해 쓰지 않는 줄 아는가!
그것은 선량한 주민들의 인격과 지역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신중히 고려하고 고려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언론이 오랫동안 언론보도의 가치를 왜곡 또는 변질시켜 국민을 얼마나 오도해 왔는가를 깊이 반성하고 그 책임 또한 통감해야 할 때라고 본다. 우리 군만큼 집행부와 의회가 어긋나지 않고 잘 이끌어 가는 자치단체도 드물다고 본다.
언론은 격조 높은 논조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야 언론도 존경받고 국가도 지역도 살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사건 하나하나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와 근거 없는 음모론적 보도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언론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공론의 장'을 형성하는데 있다. 말하자면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합리적으로 근거 지어진 견해를 제시하고 이를 사회적 상식으로 생산해내는 것, 그것이 언론의 임무다.
나는 가끔 "언론이 이래서야 되겠어?" 하는 말을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들어 왔다. 그것은 언론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순박한 바람이다. 언론의 권력도 정치권력이나 경제 권력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권력을 남용하면 사회적 저항을 받는다.
"좁은 문은 보이지 않아서 좁은 문이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좁은 문이다."라고 어느 필자가 한 말이 생각난다.
지역의 개혁과 발전을 주도할 주재기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어떤 사건이든 언론에 보도된 글들은 진실이든 왜곡이든 지역과 주민에게 얼마나 많은 선의의 피해를 주는가를 생각하고 생각하여 언론인으로서 보도자로서 넓게는 지역주민으로서 정직성과 신중성을 가져 달라는 것이다.
부족한 사실을 메우기 위해 추론적 해석을 가미하는 것보다 부족한 사실이나마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야말로 주민들과 독자로부터 존경받고 지역에 보탬이 되리라 본다.
그리고 언론도 보도자도 발전할 것이다. 사실이 아닌 일들을 확인하지도 않고 사실인양 언론에 보도하여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하여 깊은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더욱 봉사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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