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 역점

담양군이 총 3,008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 담양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금년 본예산 2,962억원보다 1.4%가 늘어난 것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4.7% 증가된 2,926억원, 특별회계는 49.3% 감소한 82억원 규모이다.

세입예산의 구조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 세입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190억원과 세외수입 114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210억원 등을 합친 514억원이다.

의존수입은 지방교부세 1,252억원, 조정교부금 30억원, 국도비 보조금 1,130억원 등을 합친 2,412억원이며 특별회계 세입은 세외수입 32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1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7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약 10.4%이다.

세출예산의 경우 일반회계는 총 2,926억원으로 ▲일반 공공행정 18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6억원 ▲교육 29억원 ▲문화 및 관광 157억원 ▲환경보호 384억원 ▲사회복지 633억원 ▲보건 46억원 ▲농림 527억원 ▲산업 56억원 ▲수송 및 교통 9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286억원 ▲예비비 29억원 ▲기타 493억원 등이다.

또 특별회계는 ▲문화재 4억원 ▲상하수도 및 수질개선 39억원 ▲기초생활 10억원 ▲농업·농촌 14억원 ▲지역개발 13억원 ▲기타 2억원 등 82억원을 계상했다.

특히 군은 내년예산을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경상적 경비는 가급적 억제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비롯 사회복지 및 농업분야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적, 전략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은 서민·소상공인 지원 등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FTA 등 농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담양다움의 발전전략을 추진해 700만 관광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생산적인 복지정책을 펴 군민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킴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명품교육도시 구현 및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철저한 재정분석을 통해 각종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에산을 절감하는 등 꼭 필요한 예산만 계상했다”면서 “편성된 예산은 단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집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5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15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을 청취했으며 오는 19일 예결특위의 계수 조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의결할 예정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