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금성리 일원에 대나무 생태공원 부지를 확보해 놓은 지 10여년이 지났습니다. 

2002년경 민선 3기 때 의욕을 가지고 10개년 계획으로 16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몇 백 억 사업으로 투자하겠다고 시작했지만 민선 4기에 단체장이 바뀌면서 사업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전임 단체장이 당선되었지만 사업추진은 되지 않았고 급기야 전원주택 및 펜션단지 부지로 모건설업체와 MOU를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금성산성자락(대나무 생태공원부지)에 심어진 대나무들은 이제는 울창한 대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전원주택 및 펜션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생태도시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대나무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기에 땅을 내어놓고 묵묵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하면 좋겠습니다.

이제 민선 6기가 새로 출범하였습니다.  또한 이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도 배출하였습니다. 잘 논의하면 중앙의 예산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의도대로 대나무 생태공원을 대나무 산업의 메카로 조성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나무 산업은 담양만의 관광문화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나무 산업의 발전방향도 재점검하여 투자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고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를 기점으로 획기적인 대나무 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하여 내실 있는 박람회가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진정 담양의 브랜드를 대나무 생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여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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