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H펜션 화재' 사고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화재로 희생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한강성심병원과 유족 측에 따르면 전신에 화상을 입고 투병 중이던 김모(29) 씨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께 목숨을 잃었다.

앞서 대덕면 매산리의 H펜션에서 불이 나 나주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대학생과 졸업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업주 부부 가운데 광주의 한 기초의원인 남편 최모(55)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씨는 대덕면 H펜션에 바비큐장 등 무허가 시설을 설치해 화재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펜션이 국유지 270㎡를 무단 점용하기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펜션 건물 13개중 9개 건물을 불법으로 지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