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은 성년의 날로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면서 희망찬 인생설계를 갖도록 격려하는 뜻 깊은 날이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새역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자격과 책임, 의무를 일깨워 나라의 발전과 사회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자각과 긍지를 심어주는 날이기도 하다.
성년이 되면 법률적으로 선거권을 가지며, 이때부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민법상의 계약 등 법률행위와 혼인행위를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권리와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이 부여되며 아울러 정당의 당원이 되어 활동할 수 있는 자격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성년이 돼서야 비로소 주어진다.
모든 권리의 행사가 그러하듯 선거권은 올바르게 행사되어야 하며 이는 나라의 주인으로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는 일부터 비롯된다.
지난 4월 30일 실시한 재?보궐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참여 투표율은 평균투표율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정치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성년이 되는 젊은이가 올바른 이해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건전한 가치관과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 데에 우리 모두가 힘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성년을 맞는 젊은이들 또한 개인주의적인 사고보다는 나의 한 표가 진정한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할 때에 비로소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