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각종 혜택 내년부터 특소세 환원
신차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올 연말이 가기 전에 구입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정부가 올 초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특별소비세가 내년 1월부터 다시 환원키로 한 데다 연말을 앞두고 각종 할인혜택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인하됐던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환원되는 데다 7~10인승 차량의 자동차세 및 등록세가 승용차 수준으로 단계적인 인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세금혜택을 받으려면 올 연말이전에 구입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생산회사들이 지난달부터 2004년식 재고차량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및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신차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소세가 환원될 경우 경차인 대우GM의 마티즈를 제외하고는 최저 9만원에서 최고 138만원, 차량가격이 1억원대를 넘는 외제차량의 경우 특소세만 수백만원에 이른다.
실제로 1000cc급인 기아차 모닝의 경우 9만원, 1500cc급인 대우차 칼로스는 10만원, 1600cc급인 현대차 아반떼 1.6vvt디럭스급은 16만원의 특소세를 추가 부담해야 된다.
또 중형차의 경우 현대차 쏘나타 N20은 25만원, 르노삼성 SM5 520LE는 23만원, 대우GM L6매그너스 2.5는 54만원이나 인상된다.
이외에도 대형승용차들의 경우 최저 61만원에서 최고 138만원까지 오르는 데다 에쿠스와 체어맨 리무진형 및 외산 대형승용차의 경우 특소세 인상액만 수백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로 구분돼 등록세율 3%가 적용됐던 7~10인승 RV의 경우 내년에 3.66%, 2006년 4.32%, 2007년 5% 등 승용차 수준세율로 인상하며 자동차세 역시 승용차와 동일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처럼 특소세 환원이 눈앞으로 다가온 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현대, 기아, 대우GM, 삼성, 쌍용차 등 5개 자동차생산회사들은 파격적인 할인 및 각종 혜택을 부여 침체된 내수시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부 회사의 경우 2004년식 차량에 대해 특별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등 신차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특소세 환원에 앞서 계획을 앞당기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김필식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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