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인근 폐석재공장을 리모델링, 민자유치로 건립한 송학 민속체험박물관이 개조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개관했다.
구·신석기시대 유물을 비롯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유물과 우리 고유의 민속품, 희귀품 등 1만여점을 전시하는 송학 민속체험박물관(관장 송 학)은 2층 규모 1천여평의 전시공간에 우리민족의 전통 생활양식을 엿볼수 있는 생활사전시관, 유물전시관, 농기구전시관을 비롯 전통농가체험장, 한옥·초가체험관, 청소년수련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민간자본이 유치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민속체험박물관. 이 박물관은 古代史를 비롯 近·現代史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유물과 전통 생활민속품을 소장하고 있어 先祖들의 歷史와 생활상을 한눈에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민속박물관으로 1만여점의 유물 외에도 각종 TV드라마, 영화, CF 등 史劇에 쓰이는 소품과 민속품을 다량 보유, 방송사·영화사에 촬영소품 등을 대여 및 전시하게 돼 향후 관광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민속박물관 주변에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높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대나무테마공원, 영산강 상류 청정 '담양호'가 자리하고 있어 경치와 풍광이 수려할 뿐아니라 호국의 산실 '금성산성', 온천과 가족호텔 등을 갖춘 쾌적한 시설의 '담양온천랜드'가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민속·역사체험과 함께 레저·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담양의 또다른 명소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학 관장은"30여년동안 전통민속품과 유물을 수집해 오면서 여러 자치단체에서 박물관 유치를 타진해왔지만 담양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속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담양호 인근에 민속체험박물관을 개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우리 박물관이 역사문화의 도시 담양을 빛내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소규모 테마축제와 정기적인 민속체험 마당 운영 등 볼거리·체험거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우리 고유의 전통생활 양식과 귀중한 유물전시는 물론 민속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민속박물관이 담양에 들어서게 돼 군으로서도 지역이미지 제고와 문화·관광 수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