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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축사화재 예방대책이재진(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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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3  0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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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장성군 서삼면과 14일 나주시 노안면에 있는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돼지가 소사되어 축산인들의 마음을 비통하게 만드는 등 우리 주변에서 크고 작은 축사화재가 종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더욱이 작금의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경제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 도내에서는 가끔 가축 구제역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또한 화재가 안전 불감증으로 빈번하면서 축산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곤 한다.

대부분의 축사는 관리인의 주거시설과 분리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여 확대되기 전까지는 축사에 문제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며, 건축물 또한 경량 철골조에 화재에 약한 부직포나 샌드위치 패널로 건축되어져 있고, 축사에 설치된 전선도 피복이 벗겨지거나 노후화되어 전기합선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계량기 등 전기시설물에 먼지가 쌓여 작은 불티에 의한 급격한 연소확대는 물론, 부화장 및 돈사의 분만실은 발열등 사용으로 상시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보온을 위한 우레탄과 부직포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 요인을 내포하고 있어 언제 터질 줄 모르는 화약고와 유사하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축사가 마을 외지에 위치해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있으며, 진입로의 협소로 인한 출동시간 지연으로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려워 화재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매년 소방에서는 다각적인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여 행정관청, 전기안전공사, 축사농가와 혼연일체가 되어 사전에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기관의 정기적인 소방안전점검, 축사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축사관계인에 대한 화재예방통보, 취약시간대 화재예방순찰, 관할 센터별 도상훈련 및 현지 적응훈련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축산농가 측에도 소화기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지도, 농업용 고압분무기 활용한 초기소화훈련, 가연성 내장재 사용의 최소화, 동과 동 사이 연소확대 방지를 위한 방화벽 설치 등 행정지도 또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축사 관계자도  축사 시설에는 무분별하고 불량한 전선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누전이나 합선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용접 등 축사 보수작업 시 소화기, 방화수 비치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 화재예방에 축산업 종사자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할 것이다.

불이라는 것은 항상 방심한 가운데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민·관 모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도내 축산농가의 어려운 경제 살림이 넉넉하고 훈훈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소중한 인명과 재산 안전을 담보하도록 건축물이 설치된 소방시설대해 충분히 배려해 줘야 한다.

화재 예방이 화재 진압보다 100배 낮다는 생각으로 화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자랑스러운 안전지킴이 임을 명심하고 다시 한번 우리 주위를 돌아보는 작은 관심과 배려를 실천해 옮겨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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