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7일부터 9일사이 담양읍과 월산면 등 담양 일부지역 수백여 가구가 녹물이 섞인 수돗물로 인해 한동안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민원이 접수되자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긴급 제한급수와 함께 마을회관 등지에 대형 물통을 설치하고 생수를 공급하는 한편 상수도 정수장 배수지의 녹물 등을 빼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상하수도사업소는 명절을 맞아 물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녹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1만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다 추석 명절을 맞아 수돗물 사용량이 2만2천톤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수도관의 이물질이 섞여 나와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이와관련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수돗물 사용량이 평소보다 2배이상 늘면서 수도관 수압으로 인해 수도관 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면서 “배수지의 좋지 않은 물을 빼내고 정수된 물을 공급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