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호응속 ‘담양의 소리-김정호 음악혼’ 연관성 알려
3개월만에 거리공연 및 개인,단체 후원금 등 400여만원 모금    

# 전성기때의 가수 김정호 앨범

하얀나비의 가수 故김정호의 노래비를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 설치하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이 3개월만에 400여만원을 모으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정호 노래비 건립을 추진중인 담양가로수연대(의장 김광훈, 사무처장 장광호)에 따르면, 지난 6월중순 부터 시작한 메타세쿼이아 길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내 개인, 단체와 가수 故김정호 지인(가수), 팬클럽 등이 모금에 동참해 1차 모금기간인 8월말까지 총 40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가로수연대는 가수 김정호 노래비 건립을 위해 2년전부터 세미나, 음악회, 거리공연,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 6월 들어 본격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면서 성금모금과 함께 가수 김정호와 담양과의 연관성을 재조명 하는데 주력해 왔다.

#담양문화원 울라라 시니어밴드가 메타길에서 모금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관련 가로수연대 관계자는 “담양이 외가인 ‘하얀나비’의 가수 故김정호 노래비 건립을 위한 모금공연이 기대 이상의 호응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면서 “담양출신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인 가수 故김정호를 추억하고 그의 음악혼을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추진중인 노래비 건립 메타 길 홍보공연에 가로수길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이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담양가로수연대가 가로수음악회를 통해 '담양의 소리' 가수 김정호의 음악혼을 재조명했다.

한편 메타길 모금공연은 담양문화원 울랄라시니어밴드(회장 정병연) 주최로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오후 2시에 ‘김정호 회상음악’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6월중순 첫 공연 이래 8월말까지 1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아울러 담양가로수연대를 비롯 담양대나무문화연구회, 죽녹회, 담양주간신문, 담양곡성타임즈, 스피드종합광고, 조아당, 추성대나무, 153식품 등 지역내 기관사회단체와 개인, 업체에서도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하는 등 참여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한 김정호를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지인(가수 하남석, 가수 김원중 씨 각각 100만원, 50만원) 들도 노래비 건립기금을 보탰다.

담양가로수군민연대는 이르면 금년말,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메타세쿼이아 길에 김정호 노래비를 건립한다는 목표 아래 온라인 카페(네이버 카페/ 2014nabi) 홍보 및 오프라인 메타길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담양의 소리, 가수 김정호’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