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축구협회(회장 최중호)가 주관하고 각 기관단체가 후원한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15일~16일 양일간 봉산체육공원 잔디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봉산면(면장 염권철)에 따르면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리대항 축구대회는 제69주년 광복절과 면민 숙원인 봉산체육공원 개장을 기념키 위해 개최된 가운데 대회에는 청·장년부 17팀, 여성단체 2팀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이에 청년부에서 신학리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장년부에서는 삼지리가 승리를 거머줬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련한 여성승부차기와 마을대항 윷놀이는 양지리와 와우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은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이날 최중호 봉산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주신 선수와 면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면민과 향우가 서로 소통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한 봉산체육공원은 9,900㎡에 2억2천만원을 들여 지난 2012년 3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으며, 공원에는 천연잔디 축구장 6,000㎡와 산책로, 다목적 광장,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아울러 공원은 야외행사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1인 1운동 장소로 자연의 맑은 공기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