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은 담양읍 향교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인구를 포함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대담미술관 인근의 죽녹원을 비롯해 관방제림 등 담양의 관광중심에 거주하고 있는 향교리 지역의 주민들 대부분은 7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관광중심지역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가 저조하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진행되는 ‘2014 대담미술관 레지던스 주민참여프로그램-추억으로 그린다’는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소통하며 특성이 살아있는 지역문화를 부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대담미술관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국내외 참여작가들과 함께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교류와 더불어 타문화에 대한 세대간의 종합적인 문화교류 또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민참여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예술의 생활화를 실현하고, 아트타일작품 창작을 통해 담양과 관련된 추억을 회상하며 자신의 소망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창작체험으로 얻어진 결과물은 참여자에게 예술과 문화혜택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문화적 자존감을 갖게 하며, 그림과 글씨에서 배어 나오는 오랜 연륜과 애향심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