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남면 '청정절임배추'가 틈새 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절임배추는 도시 소비자들이 양념만 해서 먹을 수 있도록 소금에 절인 뒤 깨끗이 씻은 배추로 김장 담그기도 간편한 데다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이 가운데 남면 '청정절임배추'는 담양을 비롯 광주 대도시 주부들에게 최고 인기.
가격은 절임 배추 한 포기당 2000원인데 100포기 이상 신청시 1800원에 판매하며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도록 김장 날짜에 맞춰서 직접 집으로 배달하며 청정 지역 남면의 기름진 토양에다 정성스런 농부의 마음이 더해지고 농협을 통해 구입한 국산 천일염으로 절임을 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고 있다.
절임배추 판매 농가들은“남면은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역이라 맛있는 김장배추를 만드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번 구입한 소비자는 다음 해에도 반드시 찾아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 2배 늘어난 2000포기를 팔아 농가소득을 올릴 전망이다"고 말했다.
절임 배추 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정현용 남면농민상담소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보고 대도시 부녀회, 회사, 가정, 음식점 등의 직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배추재배 면적 확대는 물론 배추를 씻는 세정대, 염도측정기, 운반상자 등을 지원하는 등 소득작목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절임배추 구입을 원하는 이는 남면농업인상담소(380-3687, 016-618-8948)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