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이 사랑의 반찬으로 변신
담양군새마을부녀회(회장 황윤숙)가 헌옷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으로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 넉넉한 추석을 느끼게 하고 있다.
20여명의 부녀회장들은 지난 27일 월산면 중월리 부녀회장집에서 중추절을 맞아 소외계층에 있는 독거노인 50명에게 멸치조림, 장조림 등 밑반찬을 조리해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특히 부녀회장들의 미담이 의미가 남다른 것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장롱에 처박혀 있는 헌옷 17톤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사랑과 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황윤숙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여건으로 인해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행복지수가 낮은데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한 것이다”고 말했다./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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