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연합회(회장 주정중)가 고향을 제때 찾지 못하는 출향인을 위해 조상의 산소를 대신 벌초해주는 ‘산소관리(벌초대행)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4-H에 따르면 벌초대행 사업이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문의가 늘고 있는데 이는 추석을 앞두고 후손들이 바쁜 업무나 먼 거리로 인해 조상 산소를 직접 벌초하기가 어려워지고,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산소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H는 무연고묘, 고령 및 불우노인 관리묘는 순수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출향인 묘지 풀베기 작업으로 조성된 자금은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사용해 그 의미가 남다른데 벌초 전후 묘지 사진을 고객에게 이메일 전송 또는 등기우편 발송,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벌초대행 비용은 위치와 면적, 기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기당(15평 기준) 4만원이며 15평 초과시 10평당 1만원이 추가된다.
4-H 관계자는 “고객 신뢰를 받고 있는 벌초대행 사업 의뢰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벌초를 원하는 이는 오는 22일까지 주정중(018-644-8518), 김진수(011-621-8248)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