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담양서 점심·저녁 후 하루 숙박

*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6.15기념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4일 담양을 찾아 하루동안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희호 여사는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지난 23일 주최한 ‘6.15 기념 기획전’에 참석해 행사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날인 24일 오전 담양을 찾아 하루동안 머물고 25일 상경했다.

이 여사의 이날 담양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원내대표의 부인, 박준영 도지사 부인을 비롯 수행원들이 동행했으며 담양에서는 최형식 군수 내외가 영접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이 여사 일행은 담양리조트로 이동, 그곳에서 오후 시간 휴식을 취했으며 저녁식사도 수행원들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다음날인 25일, 금성면 소재 혜림복지재단을 방문하고 시설이용자들에게 금일봉과 쌀을 전달하고 위문했다.

이 여사가 하루동안 머문 담양온천리조트는 생전의 김대중 대통령이 아주 좋아해 두번이나 찾았던 곳으로 이희호 여사는 김 대통령 서거후에도 혼자 두 세번 가량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희호 여사의 이번 ‘6.15 기념 기획전’ 참석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국회의원,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
기획전은 기념관 개관 1주년 및 6.15 남북정상회담 14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인권·평화와 더불어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주요 전시물은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숭고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그림, 사진 및 서예작품 등 30여점으로 이희호 여사가 기증한 작품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