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최고 품질로 손꼽히는 ‘탑프루트 포도’의 처녀출하를 앞두고 마무리 손길이 분주하다.
8월 초순을 기점으로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는 탑프루트 포도는 고서면 동운 2리 구름다리 포도시범단지 9.3ha에서 15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WTO, FTA 등 과실 수입개방에 대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 중인 ‘탑푸르트’ 프로젝트는 포도, 사과, 배 등 3개 과종 3개 시범단지를 선정하여 최고 품질의 안전한 과실 생산을 목표로 수형개선, 적정시비, 인공수분, 결실관리방법 등 시기별로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최고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과실에 한하여 ‘탑프루트’ 스티커를 부착하여 지역별 기존 브랜드로 출하하게 된다.
‘탑푸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름다리 포도시범단지 재배농가들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지도아래 최적 기술을 투입한 결과 당도는 15브릭스 이상, 한 송이 당 무게 평균 400g, 컬러차트 10단계(완숙단계)의 최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해냈다.
특히 이곳 구름다리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포도는 비가림하우스 재배로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시키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1급수인 광주호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을 이용해 전량 국립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생산 인증을 받은 최상품 포도다.
구름다리 포도시범단지 조성수 회장은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유통업체와 인근 포도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추진배경과 함께 핵심실천기술, 친환경포도 재배과정 등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유통업체 관계자, 전문가 등을 초청, 탑푸르트 포도 평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탑푸르트 포도는 수확·선별·당도검사·포장 등 엄격한 기준에 따른 평가를 거쳐 출하되며 탑프루트 기준에 합격한 포도는 담당지도사로부터 생산량과 출하량 등 확인기록을 받은 후 인증 스티커를 붙여 출하되므로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