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취재 제한, 기자들도 거센 항의

담양선관위가 4일 담양종합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부 출입제한 조치와 경직된 개표장 관리로 눈총을 받았다.
이날 선관위 관계자는 개표상황을 취재하러 나온 지역신문 및 일간지 기자들을 개표장 외곽 체육관 2층 스탠드로 취재구역을 제한, 20여명의 기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기자들은 “기자들을 불러놓고 개표상황도 잘 보이지 않는 2층에서 취재하란 말이냐. 대체 개표장 출입을 못하게 하는 이유가 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마지못해 개표장 출입을 허락하면서 사진기자에 한해 촬영만 허락하겠다는 답변을 해 더욱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관계자는 또 개표장 종사원들에게 부하직원에게 하는 듯한 언행으로 개표관리를 지시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