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담양군수 후보(무소속)가 지난 22일 담양읍 양각리 다리(담양교)에서 본격적인 선거 출정식과 함께 첫 연설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장날을 맞아 많은 사람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가진 이날 출정식에서 “진정 군민이 주인 되는 새 담양 새 시대를 열고, 담양경제 꼭 살려내어 더 큰 담양을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피력했다.

김 후보는 “구시대 관료주의로는 담양의 발전도 미래도 없다”면서 “정치인과 행정입안가를 넘어선 경제전문가만이 담양 경제를 살려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준비된 경제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국내를 비롯 세계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알려진 리비아 대수로 공사, 북한 개성공단 조성 등 30여년을 전문건설인으로 성공 신화를 이끌어 왔다.

이러한 현실경제에서 얻어진 경험과 노하우를 담양에 옮겨 놓아 담양의 부활을 이끌고, 경제도시 담양을 군민들에게 펼쳐 보이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담양읍 천변리에서 법무사를 본직으로 담양군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역임한 부친(故 김종필)의 과업을 그대로 이어 받아, 담양의 아들로 담양을 위해 사회봉사와 헌신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사랑 실천에 대해서도, 담양군 도시가스의 근원을 되었던 기억을 회고하고 담양의 자존심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부강한 담양을 위해 한 몸 기꺼이 바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가 그리는 담양의 청사진은 한사람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담양,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웃음과 정이 넘쳐흐르는 담양을 꼭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담양군 행정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후보는 “대나무산업에 편중된 행정으로 균형발전은 고사되고 전시성 행사에만 예산낭비, 그리고 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각종 투자유치가 담양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또 “몇몇 측근만 잘 먹고 잘사는 담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제가 군수에 당선되면 조직혁신을 통해 행정은 공무원이, 군수는 오직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유능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담양공무원들의 창의력을 살리고, 군수의 행정권한을 대폭 이양, 군수는 오직 경제 살리기에만 매진, 큰 외자유치를 통해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