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도의원(담양제2선거구)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방식에 반발,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보도자료를 본지에 보내왔다.

김동주 도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중앙당이 정한 공천자격 기준을 적용치 않아 스스로 무너뜨린 불공정한 경선 자격심사를 수용할 수 없어 김갑중 예비후보와 연대해 재심 및 무공천지구 지정을 요청했으나 관철되지 않아 경선이 파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김동주 도의원은 또 “비록 이번 경선이 파행에 이르기는 했지만 당에서 전정철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결정한 만큼 새정치와 민주당이 합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당이 4분5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악법도 법이다’는 법 준수 의식하에 당명에 따라 전정철 후보의 공천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하지만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공명선거를 지켜야 하는 대의명분 등 ‘가치관 충돌’을 받아 드릴 수 없어 오는 6.4지방선거에 참여치 않겠다”며 “20여년을 지켜온 민주당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남도의원으로서의 남은 임기에 충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끝으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저를 위해 지도, 편달 및 성원해 주신 군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