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종 담양군수 예비후보가 최근 언론에 보도된 ‘후보자 매수사건’ 관련, ‘진실은 밝혀집니다’라는 제하의 해명 보도자료를 본지에 보내왔다. 다음은 보도자료 내용이다.

"진실은 밝혀집니다"

1. 사건의 개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소위 후보자 매수 사건은 김영기 후보의 친형 김영진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저 유창종을 군수후보에서 낙마시켜야겠다는 목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형제 이상으로 서로 믿고 지냈던 고향선배를 단일화의 이름 하에 꾀어내어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하여 이를 가지고 저 유창종을 사퇴토록 협박하고 이에 응하지 않자 선관위에 녹취록을 제출한 사건이다.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도의를 떠나 인간적 정의와 신의마저 저버린 비열한 행동으로써 군민들의 냉엄한 질타를 받을 것이다.

2. 단일화 추진과정

작년 말부터 담양사람들은 최형식 후보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1:1 구도를 만들기 위한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이에 공감한 그 당시 새정치 계열 후보자 세 사람 김영기, 유창종, K모씨 세 사람이 만나 단일화 협상을 추진하기로 하고 서로 대리인을 지명하여 협상을 시작하게 했다.

하지만 1차 협상부터 대리인간 의견충돌과 오해가 생겨 앞으로는 후보자들이 직접 만나 단일화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해왔다. 단일화 협상에서 항상 저는 가장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인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고, 혹 다른 객관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언제든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에 김영진이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당사자 C 모씨는 단일화 협상의 대리인이 될 수도 없으면서 양쪽을 모두 잘 알고 걱정하는 고향선배로서 순수한 마음으로 단일화에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노력했던 것으로 알며 저와는 대화내용과 관련한 협의를 한 적이 없다.

3. 3월 8일 김영진과 동석경위

3월 8일 선배 C 모씨로부터 김영진과 저 이렇게 셋이 만나 단일화를 논의하자는 연락을 받았으나 김영기 후보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나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했다.

하지만 C 모선배가 ‘김영진이가 말하는데 자네와는 어렸을때부터 친구이고 부군수 시절에도 술 한잔씩 한 사이다’ 라며 ‘술 한 잔 하는 자리로 알고 나오라’ 한다 하여 선배 최 모씨의 체면을 생각하여 억지로 참석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보다 전인 3월 3일 김영기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나눈 얘기를 김후보가 왜곡 전달하면서 나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4. 3월 8일 모임에서의 대화내용

김영기 후보는 5월 9일 모 지역신문을 통해 저의 발언내용이라고 녹취록의 극히 일부만을 부분부분 발췌하여 싣고 내가 사실상 인사상, 금전상 약속을 한 것처럼 매도하였는데 이는 흔히 진실을 호도하려는 사람들이 발언내용의 진의나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쓰는 전형적이고 상투적 수법일 뿐이다.

두 달 전에 있었던 자리의 대화내용이라 기억의 한계가 있지만 군민들의 오해를 풀기위해 제가 발언한 내용만을 최선을 다해 기억을 더듬어 기술해보고자 한다.

「3월 3일에 단일화 협상 후 동생 김영기 후보가 '나는 행정고시에 합격 했는데 너는 감이 아니다' 고 말했다고 소문을 내고 다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먼저 김영기 후보가 유창종 형님은 본선경쟁력이 없어서 모두들 최형식 후보에게 무조건 진다고 말하길래 나는 '그것은 너의 지지자들의 얘기일 뿐이다. 내 지지자들 중에는 네가 감이 아니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주관적인 얘기들을 가지고 단일화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지 않느냐' 고 했다. 그러자 김영진이 '나와 가족들도 김영기 이야기만 듣고 분노했는데 자네 인격을 믿는다' 고 했다.」

「단일화 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다, 여론조사기관을 객관적으로 선정하거나 조사문항을 공정하게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단일화 협상이다.」

「단일화 방법의 다른 하나는 후보자간 담판에 의한 단일화다. 만약 이번에 김영기 후보가 나에게 기회를 주어 승리하더라도 나는 한번만 하고 다음은 동생 김영기 후보에게 기회를 주고 밀어주겠다. 나는 군수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믿어 달라」

「김영기 후보는 건설 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구유입을 위한 아파트 단지 건립사업 같은 경우 김영기 후보의 정책 자문을 받아 더 일을 잘 할수 있고 담양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상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대화의 내용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김영진과의 대화 자리에서 인사권 5대5 배분, 선거비용 보전 등 소위 후보매수를 위한 어떤 약속을 하거나 확인을 해 준적이 없다.
내가 이러한 약속을 했다면 언제라도 후보를 사퇴하겠다. 그렇지 않다면 김영기 후보나 구태정치의 술수로서 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최형식 후보가 사퇴할 것을 제안한다.

5. 담양, 이제 바꾸어야 한다.

아무리 정치가 진흙탕 싸움이라 하더라도 후보자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와 금도가 있다. 친형 같은 사람과의 대화를 몰래 녹음을 하고 이것을 가지고 후보 사퇴하라고 협박하고, 안되니 고소고발을 하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 구태정치, 술수정치는 이제 담양에서 추방해야 한다.

이러한 세력들에게 언제까지 담양이 끌려가야 하고 담양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만 남길 것인가?
이제 고인 물, 썩은 물은 흘려보내야 한다.
이제 부정한 방법으로 상대방 발목을 잡는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페어플레이 후에 승자와 패자가 하나 되는 진정한 군민대화합시대를 만들어 내야한다.

담양의 아들 유창종은 어떤 고난이 닥쳐도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군민여러분과 함께 묵묵히 담양의 미래를 향해 걸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