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나가보면 건물 건물엔 큰 얼굴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과  ‘선거에 참여합시다’ 라는 말이 새겨진 현수막들이 곳곳마다 붙여져 있다. 

6월 4일 전국의 지방의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장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알리기 위한 현수막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에 나오는 후보자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현수막인지 선거에 참여하라고 알리는 현수막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후보자이름을 내건 ‘투표참여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붙여져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나무 사이사이 전봇대 사이사이, 심지어는 횡단보도 옆에도 붙여진 현수막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호등을 건널 때 차가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을 뿐더러 건물 간판을 가리는 곳도 있어서 상인들의 원성이 들리기도 한다.

또한 거리가 복잡해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주민들에게 투표를 권유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비슷비슷한 문구의 현수막들이 여러 개가 있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만약 투표 참여 현수막을 꼭 달아야 한다면  현수막 달 수 있는 곳을 따로 정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면 좋겠다.

주민들도 더 이상은 투표를 권유하는 현수막이 나오지 않도록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투표에 참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