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일만 이천 봉' 출판기념회
"인생에 있어 집은 세 번 지으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잠자고 사는 집은 육신이 드러누울 수 있는 평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정신세계의 집은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지어야 합니다.
지난날 「천지에서 백록담까지」시집을 출판 하였습니다. 그 후 남북 화해의 물결에 힘입어 아름다운 금강산과 몽골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詩를 세계인이 함께 즐겨야 할 시대입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산을 오르내리며 지은 詩를 조선대학교 영문학과 협조를 받아 번역 출판하여 두 번째 집을 지었습니다."
자신의 두 번째 시집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영문으로 번역, 출간하고 4월 8일 대덕면 만덕초교(오후 3시 30분)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담양을 아주 사랑하는 송병완 시인의 소감.
공직을 퇴직한 뒤 고향 대덕 문학리에서 詩作에 몰입중인 송병완 시인은 담양향토문화연구회와 대동문화 등의 문화단체를 통해 잦은 답사와 여행을 하는 중에 얻은 영감을 즉흥詩로 읊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시인을 이름이 높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두메산골 저의 고향이요 모교인 만덕 초등학교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짐으로써 인생 60의 의미를 갖고 새 출발하는 계기를 삼고자 대나무골 담양으로 여러분을 초청한다"고 밝힌
송 시인은 외지에서 참석한 하례객들을 위해 민박과 담양관광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연락처 : 010-8286-7487송병완)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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