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를 동반한 돌풍으로 지난 12일 관내 비닐하우스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으나 도움의 손길로 복구가 마무리 됐다.
농민들에 따르면 봄을 시샘하듯 눈보라를 동반한 돌풍으로 인해 무정면 동강리 김모씨 비닐 하우스 250평 1동이 전파 된 것을 비롯 대전면 중옥리·응용리·태목리·평장리 시설하우스 19동이 전파 또는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는 것.
특히 무정면 김모씨의 경우 무정방울토마토연합사업단원 30여명이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달려와 비닐을 새롭게 피복하고 실의에 빠져 있는 김씨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등 이웃사촌의 두터운 정을 나누었으며 대전면 피해 농가들도 이웃의 도움을 받아 자력으로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김씨는 "지난 겨울에는 폭설이 긴장케 하더니 날씨가 풀려서는 돌풍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이웃들의 도움으로 복구를 완료하게 되어 한시름 놓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돌풍 피해는 소규모 국지성 재해로 중앙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전파의 경우 농업재해대책법에 준해서 복구비의 35%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