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아련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게 코흘리개 시절 추억인데 한참이 흐른 세월 뒤에 동창회·동문회를 통해 다시금 옛 친구들과 선후배를 만나 우정을 나누고 쌓인 회포를 풀 수 있는 구심점이 있다는 게 너무나 흐뭇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총동창회장의 무거운 책임을 맡았지만 그리운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기쁨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담양남초교총동문회 김웅국(63) 제4대 동문회장의 취임 소감이다.
올해 7년차에 접어든 총동문회가 명실공히 지역사회와 모교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신뢰받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자체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면서 대내외적인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힌 김 회장은 "올해는 동문회 발전기금을 늘리는데 주력하면서 경향 각지 동문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 가을에 열릴 정기총회는 체육경기와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해 딱딱하고 재미없는 '총회' 인식을 바꾸겠다"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신임 김웅국 동문회장은 남초교 9회 졸업생으로 담양읍 백동리가 고향이며 광주지방법원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직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