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읍 향교리 마을기업 '우후죽순식품'

일자리 창출 및 지역내 자원 선순환 충실

최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풀뿌리 지역공동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도 협동조합을 비롯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정의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 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아울러 협동조합은 자율적으로 모인 농민이나 중·소상공업자, 일반 소비대중들이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물자 등의 구매·생산·판매·소비 등의 일부 또는 전부를 협동으로 영위하는 조직단체로 볼 수 있다.

마을기업도 있는데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단위기업이다.

이처럼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수요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원의 지역 내 선순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간병 및 생활보조, 보건·의료서비스, 문화·예술활동, 농촌관광, 재활용품 생산, 식품제조·외식, 집수리·조경, 농축산물 생산·가공·판매, 청소·차량 관리 등으로 나타났다.

결국 사회적경제 조직은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자원의 지역내 순환이란 기능에 충실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들이 생산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일반관리비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취약점은 재정, 마케팅, 유통 분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사회적경제 조직의 창업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융자 확대, 상품 및 서비스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공공조달 정책과 연계한 우호적 시장환경 조성도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담양군이 최근 사회적기업 참여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개념과 참여방법, 절차 등에 관한 내용으로 풀뿌리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을 시행,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군이 관내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작목반 및 마을가꾸기 사업 등을 활성화 시키고 담양에 맞는 풀뿌리 기업을 육성키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한 것.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개별 조직으로는 규모와 활동이 미약하지만 사회적경제 조직 전체로는 지역경제에서 의미있는 위치를 차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담양에 맞는 풀뿌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관내에는 풀뿌리 지역공동체로서 사회적기업 5곳, 마을기업 7곳(예비 4곳 포함), 협동조합 5곳 등 총 17개 기업에 152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