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 외동주민들은 지난달 27일 고근석 부군수, 문경규. 전 담양군수, 정원실 농협장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기 좋은 산촌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산촌개발 준공식을 가졌다.
외동리 산촌 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 초부터 200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하여 상하수도사업 2억4900만원, 하수처리시설(40톤) ,산림문화회관 1동 1억2000만원, 마을안길 정비 7400만원, 다목적공동건조장 9600만원, 건조저온저장고(40평) 9500만원, 유기질 퇴비 생산시설(200평) 2억1500만원, 고사리재배단지(8.7ha) 1억원, 산수유 식재 7000만원 사업등을 마무리했다.
마을주민들은 이같은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완료하게 된 것을 자축하고 추진과정에서 남다른 노력을 한 공기수 추진위원장, 하진찬 이장에 대한 공로패를 전달한데 이어 산촌개발 사업의 첫삽을 뜨게한 문경규 전. 군수에게 고마움을 가득 담은 감사패를 전했다.
고근석 부군수는 "금번에 준공된 산촌개발사업은 새로운 소득원과 생산기반시설로 잘 활용하면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외동리 주민들이 마을 입구에 공적비를 세울 정도로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문경규 전. 군수는 "산촌개발사업은 산간오지 마을의 고유의 청정성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생산소득사업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며 "재임 당시 교통도 불편한 외동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연구한 끝에 산촌개발사업을 하게 됐다"고 사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같은 외동리 주민들의 자축연에 형제의 정을 맺고 있는 광주교도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모기나 벌레 등 해충 구제를 위해 수시로 방역 작업을 실시해 건강 지킴이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이·미용 봉사, 어르신을 위한 명절 성품 전달과 교도소 견학 등 범죄자를 다루는 이들이라 거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진정한 봉사의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박수 소리가 노인네들만이 지키고 있는 외동리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
한편 행사를 마친 주민들은 산림문화회관에서 음식을 나누며 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와 함께 화합을 다졌다./창평 강순임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