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 새마을 운동의 뿌리를 내리게 한 새마을 지도자로 지난 30여 년 간 지역에 봉사해 온 노상철 前회장이 그동안의 수고를 추억으로 남기고 회원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았다.
지난 24일 축협회관 대회의실에는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원과 새마을 부녀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 그간 함께 해온 노상철 前회장의 노고에 감사에 감사했다.
노상철 회장은 이임사에서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새기며 젊음을 바친 이 길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희망과 장대처럼 하늘을 향한 이 열정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욱 느끼게 된다"며 그 동안 몸담았던 새마을 지도자회의 추억을 주마등처럼 떠올렸다. 또한 "40여 년 간 곁에서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여보! 사랑해!"를 말하자 부인 최순옥씨는 하염없는 눈물로 대답했다.
노상철 회장은 1971년 용면 두장리·장찬리 새마을 지도자로 출발해 구판장 개설, 마을 안길 조성 등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민간사회 안전망 구축운동을 비롯해 IMF시절에는 금모으기 운동, 고철모으기 운동 등에 앞장섰으며 2대 3대 용면 군의원을 역임했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