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독자투고/인터뷰
기고/되살아 난 농협 선거비리 이대론 안된다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 담양군지회장)
담양주간신문  |  webmaster@wdy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2.24  13:51: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내년 3월에 조합장선거가 전국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단위농협의 선거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비위 사실이 드러나 고질병이 되 살아나고 있다. 단위농협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이사 등 임원선거가 과열되면서 금품 살포 등 구태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경북지역에서만 벌써 포항에 이어 구미, 문경 등에서 잡음이 일어서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구미지역의 한 단위농협 임원 선거에서 대의원 수십명에게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한 농협대의원 관계자가 이사와 감사 선거에서 당선된 일부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각각 수 십 만원의 금품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부정 당선 의혹을 받고 있는 당선인들은 최근 사태가 불거지자 자진 사퇴했다.

4년 임기의 A농협 이·감사의 보수는 매월 회의수당으로 30만원씩 지급되지만 조합장 선거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선거를 놓고 대의원간 과열 경쟁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부정 선거 방지를 위해 포상금 1천만 원을 제공하겠다는 현수막까지 걸고 선거를 치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문경경찰서도 한 지역농협 감사선거를 앞두고 대의원에게 김을 선물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출마자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이 감사 선거에 출마한 농협의 대의원 108명에게 시가 1만1천원인 김 상자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에 앞서 최근 포항지역 일부 단위농협 임원 선거 과정에서도 금품 살포 등 불법 선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남포항농협 이사 8명과 감사 2명을 뽑는 임원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1인당 5만~10만원 꼴로 비교적 적은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품의 크고 적음을 떠나 아직도 선거에서 돈거래가 당연시 돼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이 엄중하게 수사해서 처벌하게 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서광주농협에서도 2005년 이후 끊이지 않는 선거비리로 홍역을 치렀다. 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이 모두 금품을 돌려 구속됐는가 하면,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이사·대의원선거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출마자와 대의원 등 14명이 검찰에 적발된 바 있다.        

이처럼 단위농협의 이사 선거와 조합장 선거를 둘러싼 불·탈법행위가 고질화 된 것은 무엇보다 상급기관의 관리 감독 소홀과 조합원의 그릇된 의식 때문이다. 출마 후보자도 문제지만 농협본부 등 상급기관이 부정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권자인 조합원도 시대변화에 걸맞게 의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지금 농촌은 소값 파동이후 조류 AI 등 불경기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만큼 농·축협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하다.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선거의 결과는 조합의 부실로 이어지고 그 부담은 그대로 조합원의 몫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질화된 선거비리 조합원이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담양주간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자코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772  |  팩스 : 061)383-994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174호(2002.10.25)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김동섭  |  편집국장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Copyright © 2013 담양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