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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초교 26회 졸업생 81회 졸업생에 장학금금성초교 26회 졸업생 81회 졸업생에 장학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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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을 뛰어넘은 후배사랑
금성초등학교(교장 전진일)가 두 세대를 훌쩍 넘은 후배사랑의 전당이 되어 어느 때보다도 뜻 깊은 졸업식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1일 아직 녹지 않은 눈 사이로 두 분의 할아버지가 교정에 들어섰다.
두 분의 할아버지를 맞이한 김희두 교감은 선뜻 내놓은 할아버지들의 흰봉투에 깜짝 놀랐다.
"저희는 이 곳 금성초등학교 26회 졸업생들로서 동창회를 하고 있습니다. 손자나 다름없는 우리 후배들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력하나마 정성을 모았습니다"
금성초교 26회 동창회장을 맡고 계신 김인두씨.
그는 "동창들이 30명 정도 있는데 아직도 그 시절의 우정을 나누고 동창회 활동도 왕성해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었다"면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앞으로 고향을 위해 큰 인물로 성장해 달라는 의미"다며 장학금 50만원을 전했다.
장학금을 기탁받은 김 교감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창회 분들이 정성을 모아 이렇게 장학금을 주시니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다음달 17일 금성초교 제81회 졸업식 날 20명의 어린후배들에게 전달된다./금성 김두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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