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인 농업 수호는 물론 주민들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 농업경영인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창평농업경영인회(회장 윤중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
창평농업경영인회는 35명의 정회원이 하나가 되어 잘 훈련된 군대처럼 일사불란하게 본연의 역할인 농업을 수호하는 파수꾼역할을 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아낌없는 봉사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창평 만들기의 주역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창평농업경영인회가 역점을 두고 실천하고 있는 사업은 회원지원사업과 봉사활동 두가지이다.
회원 지원사업의 하나로 시작한 것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 농업의 현실을 파악하는 한편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04년 처음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해외 연수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태국의 농업과 관광 산업을 시찰함으로써 우리 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세울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회비에서 50%를 지원하고 자부담 50%로 실시했는데 회원의 2/3 가량인 24명이 해외연수에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회원 자녀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매년 5명씩 선발해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들녘에서 흘린 회원들의 땀과 2세 교육에 대한 열정이 어우러져 여느 장학금보다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수혜를 입은 학생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창평농업경영인회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봉사활동에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창평농업경영인회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창평농협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것이 예취기 무료 수리 사업이다. 농가에서 사용하다 고장이 나 방치되고 있는 예취기의 녹을 제거하고 고장난 부속은 교체, 새것처럼 수리해 줘 많은 농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농 현상으로 인해 젊은이들을 대신해 농촌 들녘을 힘겹게 지켜가고 있는 노인 분들을 위해 수년 째 실시하고 있는 효도관광 사업도 창평농업경영인회가 대표적으로 손꼽는 사업의 하나이다.
그동안 6차례 실시한 효도관광에만 1000여명의 노인들이 대한민국 국정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청와대, 국회를 비롯해 국내 주요 관광지 투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고양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한편 어른을 공경하는 효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창평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 매년 여름철이면 창평농협과 함께 축사·웅덩이·쓰레기장 등 해충 우심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율방역사업은 물론 축산 농가를 괴롭히고 있는 구제역 방역 사업도 창평농업경영인들이 행정과 손을 잡고 실시하고 있는 주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다.
특히 담양군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김봉곤)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함양군경영인연합회 산하 병곡농업경영인회와 형제지연의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지난해 병곡면에서 회원단합대회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창평에서 행사를 치르기 위해 벌써부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호·영남 회원간의 돈독한 정을 통해 국민통합의 기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창평음식축제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농업과 축제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의 대세로 부각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세미나와 선진지 견학, 농·특산물 판촉 활동 강화 등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창평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같은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지난 7일 임시총회에서 고관석·김용두씨가 부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비롯 감사에 황인국·고재정씨, 총무에 고영근씨, 재무에 나판주씨 등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마친 창평농업경영인회는 올해 추진할 사업 점검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윤중천 회장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이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며 "회원들의 단합된 마음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열정이 한데 뭉쳐 이뤄낸 결과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창평농업경영인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