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은 이달 12일부터 31일까지 ‘향교리 꿀단지 아트앨범’ 결과발표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부터 대담미술관 레지던스 참여작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지나온 삶에 대한 추억과 지역의 정서를 공유한 그 결과물로서 프로그램의 진행모습이 담긴 사진과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추억앨범 그리고 부채와 참빗을 전시한다.

부채와 참빗은 죽향마을 훈장님과 주민이 함께 창작한 것으로 대나무 공예를 통해 생계를 이어갔던 지역의 특이성과 사라져가는 마을의 풍경을 재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더불어 프로그램 진행사진에는 참여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활용해 주민들의 삶을 인터뷰하고 현장을 촬영한 모습들이 담겨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훈훈한 시골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와관련 대담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잊혀져 가는 지역의 풍속과 정취를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코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