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署 요청으로 3개기동중대 긴급투입
담양경찰서(서장 장세원)는 사상 최악의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의 지원을 위해 23일 경남지역 3개 기동중대 280명을 요청, 관내 비닐하우스 피해농가 등 복구작업에 긴급투입, 실의에 빠져 있던 농가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주고 있다.
작물 특성상 빠른 시설복구가 중요함에도 인력부족으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피해농가들은 패기 넘치는 젊은 경찰들의 복구지원에 어느 때보다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피해지역 한 농민은 “복구할 엄두도 못 내고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고생해주는 경찰여러분들이 정말 고맙다”며 그 동안 새까맣게 탔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한창이던 박 모 수경은 “피해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서야 심각성을 알았다”며 “피해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함께 했다.
장세원 서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담양지역 피해농가들의 복구가 진척될 때까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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