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담원축제 꿈이 있는 담양고"란 주제로 담양고등학교가 종합예술제인 제6회 담원축제를 가졌다. 지난 6∼7일 담양고 다목적 강당과 운동장, 담양문예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끼와 재주는 물론 담양고의 위상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멎진 발표의 장이 됐다.
첫째날, 반별합창대회로 문을 연 축제는 갖가지 소품과 재미난 동작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냈으며 학생들의 재치를 겨룬 울려라 골든 벨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또한 저녁시간 이어진 캠프파이어와 공연은 축제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튿날 담양문예회관에선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 가야금·바이올린 연주, 영상 제작물, 한국무용, 패션쇼 등을 선보였으며 교사와 학생들이 하나가 돼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장터에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기간 중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로 하고 아나바다 운동을 개최, 많은 호응을 불렀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쿠션과 천연염색물, 회화 등 전시물도 많은 눈길을 모았다.
담양고 윤정민 학생회장은 "담양고를 사랑하는 지역어르신과 선배 동문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해의 마무리를 큰 잔치로 펼쳤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담양의 인재가 되기 위해 학생모두 하나가 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담양지역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보게 했다. /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