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청죽상심사위원회(위원장 한봉섭 발행인)는 29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회 청죽상 수상자로 이순자씨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용면 두장리에서 추월산약다식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자씨는 우리나라 음식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존재로 특히 전통 향토음식인 추월산약다식과 효소, 장아찌는 그 맛과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3년 현 거주지에 추월산약다식체험관을 건립해 후진 양성과 전통 향토음식문화 전수에 노력하고 있는 이씨는 올 10월 18일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남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수여한 동백대상을 수상했으며 10월 25일 전남도민의날에는 자랑스런 전남인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이씨는 타고난 재능으로 각종 향토음식을 개발, 제2회 남도음식대축제에서 전시음식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5회 남도음식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와함께 1998년 경주에서 개최된 전통주와 떡잔치 전시를 필두로 각종 전시회에 자신이 개발한 향토음식을 출품, 호평을 얻었으며 2002년 서울 롯데월드에서 열린 월드컵 개최기념 '천년의 맛과 향' 학술세미나에 강사로 초대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맛과 멋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사회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있는 이씨는 여성신지식인들의 전문성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해 도내 각 분야의 여성신지식들을 규합해 전라남도여성신지식인회를 결성,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에게 정신적·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오래전부터 지역내 소년소녀가장 세대들에게 재정적인 후원과 함께 지속적인 후견인 노릇도 해왔다.
한편 청죽상은 본지가 지난해 창간 2주년에 즈음해 지역사회 및 향토문화 발전,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크게 공헌한 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담양신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본지 창간3주년 기념식에서 갖게된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