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나 잘 될 것 같은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농촌마을 자장면 가게가 호황을 누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봉산면 면앙정앞 구.은행나무집이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새로 개업하면서 이 집의 옛날 수타식으로 뽑아내는 손짜장면을 먹기위해 담양읍은 물론 멀리 광주에서 조차 멀다않고 손님이 찾아들고 있어 가게 주인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밀가루 반죽을 부지런히 치고 때려야 하는 한창 바쁜 점심때를 전후해 이 집 손짜장 맛을 보려면 족히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옛날 손짜장 맛을 보기위해 오후 2-3시가 되어도 손님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얘기이고 보면 추억의 손짜장을 먹을 수만 있다면 한적한 농촌 마을의 중국집인들 장소는 문제가 아닌 듯 싶다.
농촌 마을이라 들녘에서 샛거리, 점심식사로 배달시키는 횟수도 적지않은 듯 부지런히 다리품을 파는 철가방도 무척 분주해 보이는 이 가게는 넓은 잔디밭을 갖춘 전형적인 시골 전원주택에 중국집을 차린 탓인지 시내 여느 중화요리집 하고는 분위기에서부터 비교가 안 되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