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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여성들 참깨농사 지어 김장 봉사로 마무리무정 여성들 참깨농사 지어 김장 봉사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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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이웃사랑 수확해요"
무정면 여성단체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참깨를 수확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김장 봉사를 펼쳐 동장군을 주춤케 했다.
무정농협 여성조직이 주관하고 무정농협의 후원으로 29일 열린 김장봉사는 올해 초 무정농협 유휴지에 참깨를 심어 수확한 수입금으로 양념을 준비하고 배추와 무를 심어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경로당에 김장 김치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그동안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점심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봄부터 정성껏 가꿔왔으며 수확 날에는 깨가 떨어지지 않도록 새벽시간을 이용하는 열의를 보여 참깨를 수확했다.
무더위와 추위에 무척 힘들었지만 사회의 그늘진 이들의 겨울 반찬이 될 김장을 제공한다는 생각에 참깨를 베고, 실어 나르고, 묶고, 털어 내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았으며 튼실하게 자한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회원들은 “참깨 농사를 제대로 짓고 있는지 불안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김장 김치를 받아들고 기뻐하시는 어른들을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특히 여성회원들은 특유의 자상함과 섬세함으로 김치를 전달하며 독거노인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를 통한 문안인사와 건강체크,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을 해주기로 해 독거노인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한편 무정 여성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봉사의 손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무정 추길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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