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러진 제48회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에 담양의 딸 조은선(28) 양이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담양댐에 수몰된 용면 산성리가 고향인 조정용씨의 딸인 조은선 양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조 양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하고 3년여 공부 끝에 이번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조 양은 특히, 법무부가 최근 잇따른 법조비리를 감안 법조인으로서 인성과 자질을 사법시험 단계부터 확실히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대폭 강화한 관계로 올해부터 사법시험이 예년과는 달리 2차 시험에 합격했다 해도 마음놓고 축배를 들 수는 없는 상황에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담양의 명예를 빛냈다.
사시 3차 면접은 최근 10년간 단 1명만이 탈락,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그간 ‘요식 행위’정도로 여겨져 왔었으나 올해부터는 2차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심층면접을 실시 면접에서 7명이 대거 탈락했다.
한편 조 양의 가족들은 고향마을이 댐 건설로 수몰된 뒤 서울로 이주, 생활해 왔으며 김연길(용면 쌍태리)씨등 몇몇 친인척들이 담양에 살고있다./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