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속에 서민경제의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는 가운데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필 난방으로 '갈탄난로'가 인기를 끌고있다.
요즘엔 연탄 때는 가정도 별로 없고 연탄 구하기도 어렵다보니 쉽게 구할수 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한 갈탄난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있는 것.
갈탄난로는 최초 난로구입비가 약 10-20만원선으로 약간 부담은 될 수 있지만 사용하기 편리하고 열효율이 아주 좋아 요즘같은 불경기엔 난방비 절감에 딱 좋다는 평이다. 특히 한달 난방비가 30만원을 넘는 가정이나 가게라면 갈탄난로 설치를 반드시 고려해 볼 만하다는 게 사용자들의 조언.
갈탄난로는 연탄난로 보다 화력이 3배 이상이어서 월 10여만원으로 온 집안을 훈훈하게 할 수 있고 타고남은 탄재도 훨씬 적게 나오는 데다 가스냄새도 없고 보관도 아주 쉽다. 단, 단점이라면 연탄보다 자주 갈탄(일명 조개탄)을 넣어줘야 하는 부지런함을 떨어야 한다는 것.
주민 김 모씨는 "갈탄난로를 설치한 뒤 난방은 물론이고 묵은쌀로 가래떡 한말 뽑아 고구마, 군밤과 함께 구워먹는 재미에 추운 겨울이 걱정없다" 며 "연료비도 크게 절감되는 데다 가족들이 난로 주변에 모여드는 횟수도 많아 가정 화목에도 좋고 어린시절 추억까지 새록새록 느낄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우리 지역(봉산면 연동리, 밝은숯유통)에도 난방용 갈탄을 취급, 판매하는 업체가 있어 올 겨울 난방비가 부담되는 사람들에게는 구입이 무척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