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를 통해 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추석인 지난 6일 황금박쥐부대 연병장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는 출향 인사들과 고향을 지키고 있는 주민 500여명이 함께 모여 축구대회와 음식을 들며 고향 이야기로 정담을 나눴다.
무정조기축구회(회장 이만섭)가 주최하고 무정면체육회·이장단이 후원해 열린 제12회 무정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강종문 도의원, 최화삼 의장·양대수 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향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추석 명절만이라도 한자리에 모여 고향소식을 전하며 지역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태동,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사진)
이날 마을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마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 정신을 발휘해 선전한 결과, 영천리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오례리, 3위는 봉안리와 성도2구가 각각 차지한 것을 비롯 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계기가 되는 등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만섭 회장은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들과 출향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대회로 자리잡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