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미력하나마 열과 성을 다해 오직 조합원 여러분과 농협, 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3일 월산농협을 이끌어갈 신임 국인홍 조합장의 취임 일성.
이날 월산농협은 최형식 군수, 김두현 군지부장, 강종문 도의원, 양대수 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농협장,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산농협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사진)
신임 국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과 농촌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인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쌀 시장 개방에 이어 칠레를 시작으로 미국과의 FTA 협상 때문에 농민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이다" 며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1천여 조합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 전이용 운동에 동참하여 함께 걱정하고 책임과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장이라는 자리가 조합원의 대표라기 보다는 다양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결집하여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작금의 농업 현실을 타개하고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도모 할 수 있는 방안과 농업인 모두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야 하는 운동가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시설원예농가의 소득 증대 방안 제고를 위한 다양한 판로 개척을 비롯 연채 채권 정화, 여성조합원 참여 확대 및 원로 조합원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한편 지역실정에 맞는 신규 소득 작목 입식 위한 환경을 조성하여 웰빙시대에 걸맞는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산농협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이임한 노종남 조합장은 "재임기간동안 임원들과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농협중앙회 경영평가 4년 연속 1등급 유지 및 지난해 농산물 품질경영대상 수상과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한 것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며 "항상 농협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월산 박태성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