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이 주민들을 위해 남산 등산로를 혼자서 수차례 풀베기 봉사를 실천, 무더위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황금박쥐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송관 정현수 준위(54, 사진)가 미담의 주인공.
정 준위는 청전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남산 등산로가 여름철이 되면서 길을 뒤덮을 정도로 잡초가 우거져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고 6월초부터 이달초까지 혼자서 3km에 달하는 등산로를 3차례나 풀베기를 실시해 이용하는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정 준위는 남몰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을 비롯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돕고 있으며 부대 내에서도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찾아서 처리하는 복무 자세를 견지, 부대원 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군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황금박쥐부대 불교협회 주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준위는 "내가 조금 몸을 움직여 많은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며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을 충실히 해 나가면서 주민들과 정을 돈독히 하고 항상 남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