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30~40% 명맥만 유지 ‘소농’
지역농협들의 경영 정상화 및 실질적인 조합원 권익 보장을 위해서는 ‘무늬만 농민’인 조합원 정리가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현행 지역농협들이 조합원 가입시 별다른 심사를 하지 않아 미 자격 조합원들이 급증, 농협 부실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특히 미자격 조합원들은 앞으로 농업 구조조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진성 농업인’을 가려내는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농협이 이들을 상대로 대출한 채권의 상당수는 고스란히 부실로 이어져 농협 조합원에게 돌아가야 할 배당금이 줄어드는 등 조합원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 농산물 개방으로 인해 농산물 채산성이 갈수록 낮아지는 시점에서 농협 조합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일부 미 자격 조합원들로 인해 대다수의 조합원이 본의 아닌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조합원 가입 규정 강화와 함께 체계적인 조합원 관리를 통해 농협의 내실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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