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인구 5만선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특전사 황금박쥐부대(이하 1179부대)가 묵묵히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179부대는 박대섭 여단장이 부임초 자신의 가족들을 담양으로 이주시키고 자녀를 담양여중에 전학시키는 등 지휘관이 먼저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솔선수범을 보여 장병들과 지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을 비롯 대대장급 이하 부사관 관사 30여동을 래인보우APT에 마련, 주둔지를 내고향 처럼 여기고 사랑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자녀들 또한 관내 초·중학교에 보내고 가게, 음식점 등 생활에 필요한 소비생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지역 상가를 이용하고 있어 타 기관에 비교되는 훌륭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만기전역한 부대원들중 40% 이상이 담양에 정착,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등 타 군부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담양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향을 등지고 떠나는' 지역민들을 오히려 부끄럽게 하고 있다.
1179부대가 담양 무정면에 둥지를 틀고 20여년 넘게 軍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농번기 대민봉사와 재해구조 활동을 비롯 명절 성묘객 수송, 불우청소년 돕기와 부대 개방행사, 여름방학 특전훈련 체험 등 지역사회에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고 협조해 왔지만 여단장 이하 상당수 부대원들이 영외 생활 근거지를 관내에 두고 지역학교, 지역상가를 이용하면서 묵묵히 담양에 無限 애정을 보여주고 있음을 뒤늦게나마 알게 된 지역민들은 한결같이 "1179부대가 지역에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마치 고향처럼 여기며 담양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미처 몰랐다" 며 " JC 등 지역사회단체가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몇 년째 눈물로 호소하고 있음에도 눈 하나 까딱않는 타 공기관 임직원들은 마땅히 반성해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대관계자는"부대원이 새로 전입해오면 무엇보다 영내, 영외를 막론하고 필요한 물품은 지역 상가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대민봉사 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며 "부대가 담양에 주둔하고 있고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부대 생활의 모든 것이 지역에서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