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실천하고 민족동질성 회복과 공존공영을 위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제12기 민주평통협의회를 이끌어갈 김인곤 회장(사진)의 소감.
신임 김 회장은 "국민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는 점과 모든 일은 내탓보다 네 탓이라는 의식부족, 남북교류의 방법론에 있어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 며 " 세계는 경제와 정보의 힘이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해 있으며 이런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족 대 화합과 통일국가를 이루는 길만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 평통의 역할은 변화하는 남북상황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우리의 자세를 모색해 보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통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 기반 조성, 주민화합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본연의 사업 추진을 통한 남북관계를 재정립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미래의 어떠한 상황에도 쉽게 적응될 수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사회 심리적 이질성을 해소하는 것과 남북이 공존할 수 있는 제도와 체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역사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는 민족적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전진할 수 있는 것이며 민족이 주체가 돼야 하는 통일도 마찬가지이다" 며 "이번 12기 위원들은 도의원·군의원 등 당연직과 각계각층의 전문직들로 구성된 만큼 소위원회의 심도 있는 활동을 통한 평화공존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통일국가를 이끌고 나갈 주축이다. 이들로 하여금 긍정적이고 옳은 남북관 정립이 절실하며 이렇게 청소년이 성장하는데 지도자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