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고자 하는 정부의 통일정책을 일선에서 추진하면서 평통 본연의 소임과 역할에 충실해 왔지만 돌이켜보니 부족하고 아쉬움도 남습니다. 군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의식전환, 통일교육 등에 오랜 세월동안 열정을 바쳐 노력해 왔고 이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해 젊은 세대들에게 소임을 맡기고 어깨를 두드려 주는 자리에 서고보니 더 많은 책임이 느껴집니다.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완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뒷전에서나마 후배들의 나라 사랑과 평화통일 열정에 여력을 보탤 생각입니다."
지난 30일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담양군협의회 회장직을 후진에게 물려주고 조용히 자연인으로 돌아 온 이해섭 회장의 퇴임소감.
이해섭 전. 회장은 제 6기부터 제 11기까지 12년간 평통 담양군협의회장을 맡아 일해 오면서 지역과 국가사회 발전,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불철주야 봉사·헌신해 오며 크고 작은 많은 업적을 남겨 담양의 명예를 크게 빛냈으며 이외에도 담양이 자랑하는 향토사학자로써 군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온 지역 원로중의 원로.
며칠전 77세 喜壽를 맞은 이 전.회장은 70여 평생동안 민주평화통일, 향토문화 발전, 주민화합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해 오면서 국무총리·장관·도지사·군수 표창 등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평통에 기여한 공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 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민들은 "이 회장님은 자신이 몸담고 일해왔던 단체와 지역사회 발전에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커다란 족적과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며"담양에서는 참으로 훌륭하고 존경받는 現代史의 입지전적인 人物"이라고 한결같이 칭송하고 있다. "앞으로도 통일운동이 국민들과 지역민들속에 더욱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지역의 향토문화가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도움을 주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이 전.회장은 전직 언론인 출신이며 통일부 통일교육 전문위원·전남민방위대 강사 등을 역임했고 향토사학자로서 담양 관련 30여편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현재도 담양향토문화연구회장으로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저술 활동과 함께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여를 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