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강공사를 마쳤던 만성교-담양교간 5일시장 제방에 조릿대를 위주로 한 대나무 산책로가 조성됐다.
담양읍에 따르면 이곳 제방로변 700m 구간에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5일부터 15,000본의 조릿대를 폭 1.5m 가량 식재하고 보호·경관용 목책을 설치하는 등 조경공사를 마쳤다.
이 구간 제방로 조릿대 경관조성 사업은 새로 보강한 제방의 표토유출 및 석축유실을 방지하는 한편 5일시장 제방로의 아름다운 거리환경 가꾸기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일정 간격으로 쉼터용 벤치를 설치하고 계절마다 꽃화단도 조성할 방침이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제방을 따라 늘어선 느티나무 등 관방제림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릿대의 키는 20-30㎝ 가량을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며 "5일시장 주변은 노점상들의 적치물이 곳곳에 쌓여있어 경관 조성에 지장을 주고 있지만 그들의 생업도 있는만큼 너무 무리한 적치물 철거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밝히고 "노점상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행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노상적치물은 제방 아래 둔치에 보관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