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귀족으로 일컬어지는 담양산 배아미쌀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팔려 나갈 예정이다.
금성농협(조합장 박만선)에 따르면 담양을 대표하는 굿모닝쌀을 이용, 쌀눈이 붙어 있는 배아미쌀을 개발, CJ 홈쇼핑 방송을 통해 이달 중순경부터 전국에 판매키로 하고 지난 8일 방송 녹화를 마쳤다.(사진)
방송을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되는 상품은 '쌀눈생생굿모닝쌀' 브랜드로 2㎏ 소포장 7포대를 세트로 구성, 39,900원의 소비자 가격으로 방송을 통해 전국에 시판될 예정이다.
금성농협은 이번 방송을 통해 20,000포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2004년산 굿모닝쌀을 완전 매진함으로써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고급쌀 이미지를 정립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쌀눈 생생 굿모닝 쌀은 일반 백미(죽은 쌀)와 달리 쌀눈이 살아있는 제품으로 콩보다 콩나물에서 영양분이 더 많듯이 9분도 이상의 백도에서 쌀눈의 보유율을 80%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도정을 한 쌀인데 영양성분은 현미와 비슷하고 맛은 백미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쌀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쌀은 일반적으로 도정 후 15~20일 정도가 지날 경우 영양소 및 미질이 떨어지기 시작됨에 따라 소가족 위주의 소비 패턴을 고려하고 밥맛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소포장으로 제품을 구성한 것도 그동안 축적된 금성농협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박만선 조합장은 "쌀 판매는 조합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느껴지는 사업으
로 우수한 원료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과 안정적 판로 확보, 미수금 관리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매진하고 있다" 며 "이번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 소비자에게는 고품격 쌀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 생산 농민들에게는 농가 소득 증대와 생명산업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을 배양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농협은 지난해에도 '황금들녘' 자체 브랜드를 개발, 홈쇼핑 방송을 통해 25,000 포대를 전국에 판매, 전국적으로 담양쌀의 고정고객을 확보함으로써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정종대 記者
